본문으로 바로가기

국민-바른 "2월 내 신설합당"…대북관 숙제

사회

연합뉴스TV 국민-바른 "2월 내 신설합당"…대북관 숙제
  • 송고시간 2018-01-03 21:33:34
국민-바른 "2월 내 신설합당"…대북관 숙제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두당은 신당을 창당한 뒤 외부의 제3세력이 한꺼번에 결합하는 신설 합당방식을 통해 다음 달 말까지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두당 간 확연히 다른 대북, 안보관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위한 공식기구인 통합 추진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통합을 위한 첫단계에 돌입한 것입니다.

<이언주 / 국민의당 의원>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염원하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다음 달 말까지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을 완료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정운천 / 바른정당 의원> "양당 통합은 단순 합당방식이 아닌 신당 창당의 신설 합당방식으로 하며 제3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추진한다."

신설합당은 양측이 신당을 만든 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합류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지난 2013년 안철수 대표가 이끌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와 민주당 간 통합 절차와 비슷합니다.

통합이 카운트다운 절차에 들어갔지만 일각에서는 두 당이 대북, 안보분야에서 정체성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화합적 결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 지난 1일 북한 김정은 신년사에 대해 국민의당은 "남북관계의 터닝 포인트"라고 환영했지만 바른정당은 "핵무기 완성을 위한 시간끌기용"이라고 비판하면서 확연히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다만 통합이 이미 구체적 단계에 접어든만큼 대북관 차이가 결정적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