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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닭으로 번지나…산란계 농장 첫 의심신고

사회

연합뉴스TV AI 닭으로 번지나…산란계 농장 첫 의심신고
  • 송고시간 2018-01-03 21:37:15
AI 닭으로 번지나…산란계 농장 첫 의심신고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포천의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닭을 키우는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건 이번 겨울 처음인데요.

전남 나주의 오리 도축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포천시의 산란계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닭 19만여마리와 반경 500m내 2개 농장에서 사육중이던 31만마리의 가금류를 긴급 살처분했습니다.

또 경기도 전역과 강원도 철원 등지의 가금사육 농가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전남 나주의 오리 도축장에서는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오리들을 출하한 곳은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으로, 100km 거리를 AI 바이러스 감염 오리들이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더욱이 문제가 된 축산 계열화사업자 '사조화인코리아'는 닭과 오리를 모두 취급해 닭으로의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도축장을 폐쇄하고 도축된 오리 3만6천여마리를 모두 폐기하는 한편,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남과 해당 계열화사업자 소속 농장 등에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리 도축장은 물론 경기 지역의 산란계 농장에서까지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확산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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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