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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뒷걸음 자동차업계, 연초부터 '재고떨이' 총력전

경제

연합뉴스TV 판매 뒷걸음 자동차업계, 연초부터 '재고떨이' 총력전
  • 송고시간 2018-01-04 10:18:37
판매 뒷걸음 자동차업계, 연초부터 '재고떨이' 총력전

[앵커]

지난해 국내 자동차회사들 대부분은 판매가 재작년보다 오히려 줄어드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올해도 내수, 수출 모두 상황이 만만치 않은데요.

자동차업계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연초부터 재고와 단종모델에 대한 대대적 할인판매에 나섰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5개 완성차업체 판매량은 총 819만6천여대, 재작년보다 무려 7% 가량 줄었습니다.

5개사중 르노삼성만 체면치레를 했을 뿐, 모두 뒷걸음질 쳤습니다.

안방인 내수시장은 소비 부진과 수입차 강세 탓에, 해외에선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 등으로 기를 펴지 못한 겁니다.

올해도 썩 낙관적이진 않습니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은 이미 내수와 수출 모두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자 업계는 새해 초부터 대대적인 내수시장 뚫기에 나섰습니다.

전반적으로 할인판매에 나서되 재고나 단종 차량에 대해선 더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현대차는 출시 3년만에 단종된 아슬란을 300만원까지 깎아주고, 2017년식 모델은 현금 할인을 해줍니다.

기아차도 선착순 1만명에게 180만원까지 깎아주고, 운전면허를 딴 사람이나 신입사원, 신혼부부 대상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한국GM도 지난해 연식 모델은 최대 200만원까지 깎아주고, 쌍용차 역시 일부 모델에 한 해 선착순 2천18명에게 100만원을 할인해줍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가 내수 회복을 체감하려면 구식 모델 할인보다 시장흐름에 맞춘 경쟁력있는 신차의 적기 출시 전략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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