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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출전권 내주라니…피겨 대표팀은 어리둥절

스포츠

연합뉴스TV 북한에 출전권 내주라니…피겨 대표팀은 어리둥절
  • 송고시간 2018-01-04 14:06:33
북한에 출전권 내주라니…피겨 대표팀은 어리둥절

[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우리나라 피겨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하는 종합선수권대회가 내일(5일)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그런데 북한의 평창행 시사로 피겨 종목은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피겨가 현재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것은 개인전 3종목으로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싱입니다.

여기에 보태 페어 종목 역시 개최국 쿼터로 출전이 유력합니다.

그런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출전권을 반납한 북한 페어팀을 포함한 단일팀을 만들어 피겨 단체전, 팀 이벤트에 출전하자는 구상을 밝히면서 대표팀은 복잡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출전권 확보가 유력했던 우리나라 페어의 유일한 팀인 감강찬-김규은조는 당혹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논리에 휘말려 자칫 출전권을 양보해야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 떄문입니다.

일단 선수들은 5일부터 열리는 최종 대표선발전인 피겨스케이팀 챔피언십에 흔들림 없이 출전해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뒤,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남자 싱글 역시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종목입니다.

지난 두 차례의 선발전에서 이준형이 모두 우승하며 459.12점의 총점을 획득한 상황.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차준환은 431.58점으로 2위입니다.

이준형이 안정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피겨 종목의 특성상 점프가 흔들릴 경우 큰 격차라도 단박에 좁혀질 수도 있어 프리스케이팅 경기 종료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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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