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박지원 의원의 발언을 두고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박지원 의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어제 모 종편 방송에서 국민의당의 박지원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지난번 대선에서 지지율 10%도 못 받아서 선거비용 보전을 못 해서 빚덩어리야. 이걸 또 국민의당이 껴안아야 해" 지난 대선에서 저는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로서 돈 안 쓰는 선거를 치렀습니다. 그 결과 돈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바른정당은 부채 제로입니다. 이건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바른정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발언입니다. 저는 즉시 박지원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제발 고소하지 마라. 이번에 만만회 재판, 1월에 끝난다. 이제 나는 그 이상 검찰이나 사법부에 나가기 싫다. 말씀드립니다. DJ가 저한테 가르쳐 준 게 있어요. 무슨 문제가 생기면 사실이면 인정하고 사과해라. 변명하지 마라. 변명하지 않고 다시 한번 사과드리니까 제발 고소만 하지 말길 바랍니다. 유승민 대표님. 그리고 저하고 같이 안 한다는데 나는 유승민 대표 더 싫어하니까 꽃가마 태워 줘도 안 간다. 이것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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