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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회담 정치권 반응…"유익한 회담 기대" vs "짝사랑"

사회

연합뉴스TV 고위급회담 정치권 반응…"유익한 회담 기대" vs "짝사랑"
  • 송고시간 2018-01-07 20:11:22
고위급회담 정치권 반응…"유익한 회담 기대" vs "짝사랑"

[뉴스리뷰]

[앵커]

정치권도 남북 고위급 회담 진행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국력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짝사랑"이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고위급 대표단의 명단이 확정된 후 "촉박한 시간에도 양국이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현 대변인은 "이제 유익한 회담을 위한 실리적 접근에 들어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남북 문제가 정쟁의 소지가 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핵 포기에 대한 언급 없이는 이번 회담이 "짝사랑"으로 끝날 것이라며 각을 세웠습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회담이 성사된 배경에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기조"가 있다며, 회담의 주제 역시 "핵 포기와 도발 중단"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신년사부터 속전속결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회담이 "북핵 완성의 시간벌기용 대화"가 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여야는 회담의 주요 의제가 평창 올림픽으로 굳혀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민주당은 "서로 합의가 가능한 부분부터 대화를 진행해나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한국당은 "평창 올림픽만으론 평화가 지켜지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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