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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의혹 열쇠' 칼둔 방한…1박2일 일정 소화

정치

연합뉴스TV 'UAE 의혹 열쇠' 칼둔 방한…1박2일 일정 소화
  • 송고시간 2018-01-08 12:11:35
'UAE 의혹 열쇠' 칼둔 방한…1박2일 일정 소화

[앵커]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방한했습니다.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칼둔 청장은 1박2일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칼둔 청장은 입국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과 마주치지 않은 채 계류장에서 곧바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칼둔 청장은 UAE 왕세제의 비서실장이자 원자력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어 UAE 권력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동시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배경을 둘러싼 의문을 풀어줄 인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그런 만큼 임 실장의 UAE 행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칼둔 청장은 방한 기간에 임 실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칼둔 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예방해 양국간 교류·협력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모하메드 왕세제와 통화에서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식에 참석하도록 일정을 조정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어 UAE 방문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습니다.

칼둔 청장은 오늘 오후에는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공개로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예방은 정 의장이 지난해 4월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면담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칼둔 청장은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소화한 뒤 모레(10일) 새벽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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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