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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칼둔 방한 지켜보자"…운영위 소집할까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칼둔 방한 지켜보자"…운영위 소집할까
  • 송고시간 2018-01-08 22:25:05
여야 "칼둔 방한 지켜보자"…운영위 소집할까

[앵커]

여야는 칼둔 행정청장 방한을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칼둔 청장의 방한 후 청와대 측의 설명 등 결과를 지켜본 뒤 국회 운영위 소집 등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까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거론하며 여당을 향한 공세를 펼쳐온 자유한국당.

칼둔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을 일단 '다행'으로 평가하며 한결 달라진 기류를 드러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UAE와 문재인 정부 간의 마찰이 수습되어 한순간의 외교 참사가 국교단절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칼둔 청장 방한을 일단 지켜보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칼둔 청장이 떠나고 난 뒤에 어떤 형태로든지 진상은 국민들이 알아야 된다…국정조사 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임 비서실장을 출석시켜 직접 소명을 들어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운영위에서 청와대 측의 해명을 들어본 후 국정조사 요청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국정조사 요구서가 접수된다 하더라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데다, 한국당 역시 칼둔 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자제하는 모양새인 만큼 국정조사 특위가 구성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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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