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남북 고위급 회담…평창에 최룡해ㆍ김여정 오나

<출연 :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ㆍ아산정책연구원 차두현 객원연구위원>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이 평창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가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회담 개최 등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요.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2여 년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 수석대표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우호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공동발표문 초안 마련에 성공했는데요. 지금까지의 회담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오전에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전체회의는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계개선이 주요의제로 떠올랐는데요. 북측은 평창 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어요?

<질문 2-1> 남북이 서해 군통신망을 오늘부터 복원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회담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넘어 남북관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을까요?

<질문 3> 우리 측은 아울러 관계 개선을 위해 오는 2월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과 우발 충돌방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제안했는데요. 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어떤가요?

<질문 4> 이산가족 상봉의 경우 이번 설을 계기로 성사되면 2015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열리는 것인데요. 특히 평창올림픽 기간과 겹쳐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 그 의미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질문 5> 우리 측 대표단은 또 남북 고위급회담 기조발언에서 비핵화를 언급했으나 북측 대표단은 이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해요?

<질문 6>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회담의 공개전환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회의 공개를 주장한 것은 그만큼 북측이 이번 회담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일까요?

<질문 7>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의 제재국면을 남북 대화 회의 전체 공개를 통해 정면 돌파하려는 북측의 의도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유엔 안보리를 비롯해 제재 국면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을 향해 회의 공개를 통해 숨기지 않고 자신들의 평화 의지를 선전하려는 제스처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어렵게 남북대화를 재개한 만큼 평창올림픽 참가 이외 문제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데요. 평창을 넘어서 비핵화 문제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을까요?

<질문 9> 북측이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 고위급 대표단 파견 입장을 밝히면서 누가 대표단을 이끌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누가 가장 유력할까요?

<질문 10> 평창동계올림픽 흥행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간 관전 포인트도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표단에 포함되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올림픽을 참관할 경우에는 북·미 여성 실세의 깜짝 만남도 기대되는데,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11> 북측 응원단도 선수단 이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북한은 국제대회 때마다 주로 '미녀' 응원단을 파견해 인기가 높았죠?

<질문 12> 이런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이 4월부터 두 달 간 실시할 것으로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그 시기에는 김일성 생일(4월 15일)인 '태양절'도 있는데요. 이 부분이 회담에 돌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13>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남북 회담의 정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