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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부도 국민개헌안 준비…2월말 마지노선"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정부도 국민개헌안 준비…2월말 마지노선"
  • 송고시간 2018-01-10 21:26:46
문 대통령 "정부도 국민개헌안 준비…2월말 마지노선"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6월 지방선거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회 합의 시한은 2월말로 못박았는데요.

만약 진척이 없어 정부가 개헌안을 발의할 경우 권력구조개편이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국회가 책임있게 나서주시기를 거듭 요청합니다."

국회에 개헌안 합의를 서둘러달라고 요청한 문재인 대통령은 마냥 기다리지만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도 국민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겠다"면서 국회 합의 마지노선을 2월 말로 못박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회 합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정부가 보다 일찍 개헌에 대한 준비를 자체적으로 또 해나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이라며 "당장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년중임제 개헌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소신을 주장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안에 권력구조개편 내용을 담는 것은 하나의 합의를 이뤄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하나의 합의를 이뤄낼 수 없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또 개헌을 다음으로 미루는 그런 방안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권력구조개편은 연기하더라도 기본권이나 지방분권 등으로 개헌을 하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정부 발의시 "최소한의 개헌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정부 개헌안에는 권력구조개편이 제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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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