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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선 뚫은 코스닥…9년만에 '급등 매매호가 정지'

경제

연합뉴스TV 870선 뚫은 코스닥…9년만에 '급등 매매호가 정지'
  • 송고시간 2018-01-12 20:29:10
870선 뚫은 코스닥…9년만에 '급등 매매호가 정지'

[앵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덕인지, 아니면 가상화폐 규제 방침에 증시에서 빠졌던 투자자들이 돌아온 것인지 코스닥시장이 뜨겁습니다.

지수가 너무 뛰어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잠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는데, 코스닥지수가 급등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9년만입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닥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860선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한 때 890선 턱 밑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이 좀 줄었지만 그래도 2.41% 급등한 873.05로 마감했습니다.

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코스닥 현물과 선물지수가 동반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매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무려 9년만에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150 선물지수가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 150 현물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는 겁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2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각각 11%와 15% 가량 뛰었고 셀트리온 제약은 상한가로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5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00억원, 기관이 300억원 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급등장세를 주도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논란과 은행권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도입 중단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장 내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우리기술투자는 5천원과 8천원 사이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8.72% 오른 7,230원에 거래를 마쳤고, SCI평가정보, SBI인베스트먼트 등도 하락세를 계속하다 반등한 채 마감했습니다.

한편, 코스피는 0.34%오른 2,496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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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