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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원인 세균감염 패혈증"…주치의 등 5명 입건

사회

연합뉴스TV "신생아 사망원인 세균감염 패혈증"…주치의 등 5명 입건
  • 송고시간 2018-01-12 21:43:00
"신생아 사망원인 세균감염 패혈증"…주치의 등 5명 입건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이대목동 병원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한 원인이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졌습니다.

부검결과에 따라 경찰은 감염관리 의무가 있는 의료진들을 형사 입건 할 계획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한 원인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사망한 신생아 4명 모두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습니다.

이는 앞서 질병관리본부가 사망한 신생아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에서 검출됐다고 밝힌 균과 동일한 균입니다.

국과수는 "지질영양 주사제가 오염됐거나, 주사제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세균 오염이 일어나 감염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고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질영양제 자체의 오염 여부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경찰은 주사제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습니다.

국과수는 로타바이러스는 소 대장에 국한돼 검출됐고, 장염은 2명에서만 발견됐다며 이로인한 사망 가능성은 작다고 봤습니다.

사인이 밝혀짐에 따라 경찰 수사도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질영양 주사제를 관리하는 간호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간호사들에 대한 지도 감독 의무를 위반한 수간호사와 전공의, 주치의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다음주 화요일 주치의인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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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