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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묶인 박근혜…'국정원 뇌물' 재판 본격 시작

사회

연합뉴스TV 돈줄 묶인 박근혜…'국정원 뇌물' 재판 본격 시작
  • 송고시간 2018-01-14 20:31:54
돈줄 묶인 박근혜…'국정원 뇌물' 재판 본격 시작

[뉴스리뷰]

[앵커]

국정원으로부터 36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일정이 이번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집과 현금 등 58억원 상당의 박 전 대통령의 재산 일부도 일단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돌려준 1억원짜리 수표 30장, 30억원에 대해서도 곧 추징보전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28억원을 주고 산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집과 유 변호사에게 맡겼던 30억원을 동결한 법원은 박 전 대통령 계좌로 돌아온 이 30억원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요청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이 묶이고 돈줄이 틀어막히게 된 가운데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사건은 이번주 중 재판 일정이 잡히고 곧 첫 재판이 열릴 전망입니다.

국정농단 재판을 보이콧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직접 출석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입니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뇌물수수의 정황이 뚜렷한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다가는 자칫 더 큰 화를 부를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형사재판은 피고인 출석이 의무인데다 국정농단 재판처럼 정치보복 등을 내세워 출석을 거부할 명분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역시 국정원 뇌물 사건으로 기소된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은 재판이 병합되면서 오는 금요일 국정농단 사태 후 처음으로 나란히 법정에 서게됩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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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