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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 관현악단, 남한에서 어떤 무대 선보일까

정치

연합뉴스TV 삼지연 관현악단, 남한에서 어떤 무대 선보일까
  • 송고시간 2018-01-17 07:42:14
삼지연 관현악단, 남한에서 어떤 무대 선보일까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 판문점을 건너 남측으로 오는 '삼지연 관현악단'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주목됩니다.

일단 클래식 연주에 무용까지 접목한 '종합공연'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방영된 북한 만수대예술단 소속 삼지연악단의 공연 녹화 실황입니다.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는 이른바 '모래 아트 퍼포먼스'를 앞세워 잔잔한 음악을 연주합니다.

삼지연악단은 그동안 다양한 공연 레퍼토리를 선보였습니다.

우리 귀에도 익은 전통 민요부터.

미국 디즈니 만화영화 음악까지.

전통 클래식은 물론 샹송과 같은 다양한 외국음악을 연주하며, 북한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남한을 방문하게 될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오케스트라 규모는 80명, 가수와 무용수가 합져져 140명입니다.

반면, '삼지연악단'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만 있는 만큼, 이 악단을 중심으로 만수대예술단 소속 무용수와 민요가수, 모란봉악단 가수 등이 종합 예술공연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우성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북측은 기본적으로 공연 내용과 관련해서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명곡 등으로 구성하겠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메시지처럼 '한민족'으로서 경사를 축하하는, 정치색을 뺀 공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정은 / 노동장 위원장> "한 핏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은 응당한 일입니다."

이와 관련해 남북은 판문점 연락 채널 등을 통해 구체적인 공연 프로그램 내용을 계속 협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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