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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북한 "응원단 230여명 파견"…'서해선 육로' 제시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특보] 북한 "응원단 230여명 파견"…'서해선 육로' 제시
  • 송고시간 2018-01-17 22:06:22
[뉴스특보] 북한 "응원단 230여명 파견"…'서해선 육로' 제시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오늘 열린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230명에 달하는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선수단과 응원단 등은 서해선 육로로 내려오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모시고 오늘 실무 회담에서 나온 구체적인 논의 내용들을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질문 1>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시작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북측 전종수 위원장은 "(9일) 회담을 진행한 지 한 주일인데 다시 만나니 또 반갑다"며 "마치 6·15 시대로 다시 돌아간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면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실무회담 어떻게 진행됐는지(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 2> 응원단의 규모가 나왔습니다. 북측이 응원단 230여 명을 파견하겠단 제안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북한 미녀 응원단의 경우도 우리에겐 큰 관심입니다. 과거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이 김정일 사진이 그려진 현수막이 비를 맞자, 단체로 버스에서 뛰어나와 "장군님 사진이 비를 맞는다"며 울음을 터뜨린 일이 있었는데요. 이런 돌발 상황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질문 4> 140여 명의 삼지연 관현악단에 이어 230여 명의 응원단과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까지 더하면 2002년 아시안게임 이후 최대 규모의 북한 대표단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룡해에 김여정 까지 거론되는 고위급 대표단 결정도 오늘 나왔나요?

<질문 5> 이동 경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응원단을 비롯한 선수단과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서해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해요? 앞서 예술단이 판문점 육로를 거치는 것과 경로가 다르게 제안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서해선 육로는 개성공단 전면 폐쇄 이후 막혀있는 상태 아닌가요?

<질문 5-1> 경의선 육로 뿐만 아니라 동해선 육로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남북은 또 북측 선수단의 종목과 규모, 개회식 공동입장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전해지는데…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어떤 협의점을 찾았나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늘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남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경기하는 자체가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되고, 국민과 세계인이 그 모습을 보면서 감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단일팀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7-1> 하지만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여론은 호의적이지만은 않고, 우리나라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새러 감독은 충격적이란 반응까지 보이지 않았습니까?

<질문 8> 한편 남북 공동 입장 시 한반도기 사용 여부를 두고도 국내 여론이 엇갈리는 상황인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9>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그제 남북 실무 접촉에 이어 오늘은 차관급 실무 회담까지.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군사회담이나 남북 고위급 회담 등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지금까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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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