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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ㆍ女아이스하키 단일팀 합의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ㆍ女아이스하키 단일팀 합의
  • 송고시간 2018-01-18 07:11:59
남북,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ㆍ女아이스하키 단일팀 합의

[앵커]

남북은 차관급 후속실무회담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11년만에 한반도기를 앞세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동입장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차관급 후속 실무회담 대표단은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단일팀을 구성하고, 이 안을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3자 협의에서 확정하자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단일팀 구성 관련해서 우리측 선수단의 피해가 없도록 하고 감독권에도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남북의 공동입장은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만이자, 역대 10번째입니다.

남북은 이 외에도 금강산에서 올림픽 식전 공동 문화행사를 열고,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선수의 공동훈련도 열기로 했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금강산에서의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도 (지난 9일)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의 제안에 대해서 북측이 공식적으로 동의를 해 온 그런 내용입니다."

남북은 또 230여 명 규모의 북한 응원단을 파견할 뿐 아니라,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예술단을 제외한 방문단의 방남 경로도 확정됐는데, 참관단은 북측이 파견을 취소했습니다.

30여 명의 태권도 시범단을 포함해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과 기자단은 경의선 육로로 왕래하기로 했습니다.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에,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측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또 평창패럴림픽에도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과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 명 규모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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