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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녀 13명 쇠사슬 감금한 美 부부 엽기행각…자녀탈출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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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슈] 자녀 13명 쇠사슬 감금한 美 부부 엽기행각…자녀탈출로 드러나
  • 송고시간 2018-01-18 13:45:50
[이슈] 자녀 13명 쇠사슬 감금한 美 부부 엽기행각…자녀탈출로 드러나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리스 시에서 2살 어린아이부터 29살 성인까지 13명의 자녀를 쇠사슬로 묶어 방 안에 감금해온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같은 학대 행위는 자녀 중 17살 소녀가 창문으로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그렉 펠로우스 /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 "지난 일요일 오전 6시 직전 17살 소녀가 정지된 휴대폰으로 911에 전화해 그녀의 형제자매가 의사에 반해 감금돼 있으며 일부는 쇠사슬로 묶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어둡고 악취나는 곳에서 침대에 사슬과 자물쇠로 묶여 있었다" 면서 "건강 상태가 나쁘고 왜소해 모두 아이로 보였지만 7명은 성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인 57살 데이비드 터핀과 49살 루이즈 터핀은 자녀들을 고문하고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렉 펠로우스 /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 "아이들의 어머니는 경찰이 왜 집에 왔는지 당황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아이들이 놀러 나온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어 이상했다면서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 "집 앞에 사람들이 나오는 일이 많지 않아 항상 의심스러웠습니다."

<킴벌리 밀리건 / 이웃 주민> "그들이 항상 고립돼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방문도 없었습니다. 부모들은 무뚝뚝했습니다. 날 성가시게 하지 마라, 내 길을 가고 있다는 식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사설 학교 운영 허가를 받아 자녀들을 홈스쿨링해온 부모가 학대에 이르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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