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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3대 육로' 다 열린다…"평화 메시지 강조"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3대 육로' 다 열린다…"평화 메시지 강조"
  • 송고시간 2018-01-18 15:20:27
남북 '3대 육로' 다 열린다…"평화 메시지 강조"

[앵커]

남북합의 내용을 보면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응원단은 이른바 '3대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동서해 육로, 그리고 판문점 경로가 모두 열리는 의미를 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응원단 등 가장 많은 북한 인원이 오고 가는 경로는 경의선 육로입니다.

서해선 육로로도 불리는 이 길은 평양에서 개성을 거쳐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그리고 파주로 이어집니다.

이 길은 2년 전에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 때 단행한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차단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경의선 육로 이용은 북한이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개성공단 재개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앞으로 남북 민간 교류를 조금 더 활발하게 하자, 또 남북 경협도 활발하게 하자, 이런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남측을 향해 또 국제사회를 향해 의사를 밝히는…"

남북 선수들의 합동훈련소가 될 마식령 스키장을 가기 위해서는 동해선 라인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에서 고성, 속초에 이어 북한의 원산까지 이어지는 육로를 의미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에는 140명 규모의 예술단을 판문점을 통해 보내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판문점과 동서 육로 3곳이 이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모두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평창 올림픽을 평화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3대 육로의 연결을 통해서도 극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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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