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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에 명실상부 '절대권력' 건넬 중국 공산당 19기2중전회 개막

세계

연합뉴스TV 시진핑에 명실상부 '절대권력' 건넬 중국 공산당 19기2중전회 개막
  • 송고시간 2018-01-18 22:31:20
시진핑에 명실상부 '절대권력' 건넬 중국 공산당 19기2중전회 개막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권력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방안을 논의할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가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시 주석의 절대권력을 강화할 개헌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2중 전회에선 중국 헌법에 시진핑 사상 삽입과 국가주석 임기 제한 폐지, 그리고 당뿐만 아니라 관료들에 대한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국가감찰위원회 신설이 주요 내용으로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국회의는 이번 헌법 수정이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과 함께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혀 시진핑 사상이 헌법에 명기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중국 공산당 당헌과 함께 헌법에 '시진핑' 이름의 지도 사상이 명기될 경우 시 주석은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명보 등 홍콩 매체들은 이번 2중 전회에서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금지한 헌법 조항의 개정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행 중국 헌법에는 국가주석의 임기가 10년으로 제한돼 있으며 3연임은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은 10년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에도 국가주석을 맡을 수 있게 돼 장기집권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아울러 이번 2중 전회에서는 국가감찰위원회 신설안도 검토됩니다.

국가감찰위는 공산당원에 대한 사정 권한만 가진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넘어서 국무원 등의 일반 공무원에 대한 감독권도 함께 가져 시진핑 집권 2기의 강력한 권력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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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