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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막지 못한 미국 셧다운…시민불편 불가피 경제 악영향

사회

연합뉴스TV 끝내 막지 못한 미국 셧다운…시민불편 불가피 경제 악영향
  • 송고시간 2018-01-20 20:35:26
끝내 막지 못한 미국 셧다운…시민불편 불가피 경제 악영향

[뉴스리뷰]

[앵커]

미 연방정부가 4년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업무가 정지됐다고는 해도 국방이나 치안을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공무는 계속 유지됩니다.

하지만 시민불편이 불가피하고 주식시장 등 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방주희 PD입니다.

[리포터]

시민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철제 펜스가 설치됩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그랜드캐니언을 비롯한 유명 국립공원은 물론 워싱턴DC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주요 관광명소들은 문을 걸어 잠근 것입니다.

직원들로 북적여야 하는 정부청사 앞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이 곳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강제 무급휴가를 받아 집에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일시 해고' 상태인 건데, 연방 정부 공무원 80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국가 운영이 올스톱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방을 비롯해 소방과 기상예보, 전기 및 수도 등과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공무는 계속 유지됩니다.

연방수사국과 마약수사국, 교정국 등 치안과 안전에 관련된 부처도 평소와 같이 운영됩니다.

정부가 관장하는 사회 보장 및 의료보험 혜택도 평소처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세청 세금 업무가 중단되는 등 필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공공서비스들은 모두 중단돼 기업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장기간 급여를 받지 못한 공무원들의 소비가 위축되고 관광 서비스 업종도 충격을 받게 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셧다운 장기화가 부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그다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체로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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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