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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갑론을박'…지방선거 전초전

정치

연합뉴스TV 미세먼지 대책 '갑론을박'…지방선거 전초전
  • 송고시간 2018-01-23 10:04:24
미세먼지 대책 '갑론을박'…지방선거 전초전

[앵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예비주자들이 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연일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대책으로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을 도입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공세가 집중되는 양상인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은 보여주기식 행정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현역 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확실하게 각을 세웠습니다.

일찌감치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해 온 박영선 의원도,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시는 친환경 보급을 통해서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수소전기차 대안을 채택해야 합니다."

같은 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인 민병두 의원도 박 시장과 차별화된 정책을 보여주는 첫 소재로 '미세먼지'를 내세웠습니다.

<민병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매연 배출량을 테스트해서 환경 공해가 심한 날은 최하등급은 (차량) 운행을 못하게 하는 것이죠."

수도권 수성에 비상이 걸린 야당의 잠재후보들도 미세먼지 공방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포퓰리즘'이라며 박 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했고, 유정복 인천시장도 서울시와 경기도에 미세먼지 긴급회의를 제안하며 정책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박 시장은 경쟁자들의 잇딴 공세에 방송 출연등을 통해 연일 반격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여론 조사 결과 다수가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을 잘했다고 한다"며 "정책이 지속되면 시민 호응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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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