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을 사전점검 하기 위해 우리측 선발대가 오늘 방북길에 오랐습니다.
조금 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방북일정이 시작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남북 간 인적교류와 물적교류가 있을 때 출입심사와 간단한 짐 검사 등을 받게 되는 장소입니다.
군사분계선만 없다면 여기서 금강산까지는 차로 30~40분 정도면 충분한 거리인데요.
조금 전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12명의 우리측 선발대가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이곳 동해안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했습니다.
이 단장은 이자리에서 남북 당국간 합의에 따라 금강산과 마식령에서 이뤄지는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오겠다고 밝혔는데요.
선발대는 출경 수속 절차를 마치고 잠시 후 10시쯤 군사분계선, MDL을 통과한 뒤 육로를 통해 금강산 지역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뒤 사실상 끊긴 동해선 육로는 2015년 10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후 2년 3개월 만에 열리게 되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교류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
우리측 선발대는 앞서 합의한 대로 합동문화행사가 열릴 금강산과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벌일 마식령 스키장을 각각 둘러볼 계획입니다.
이들은 2박3일간의 점검 일정을 마친 뒤 25일에 다시 동해선 육로를 통해 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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