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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양올림픽 딱지 이해할 수 없어…초당적 협력 필요"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평양올림픽 딱지 이해할 수 없어…초당적 협력 필요"
  • 송고시간 2018-01-23 21:31:56
청와대 "평양올림픽 딱지 이해할 수 없어…초당적 협력 필요"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보수정권 시절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한 적이 있고 평창 단일팀 구성도 과거 여야가 뜻을 모았던 사안이라는 건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됐다는 야권의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왜 그런 딱지를 붙이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기를 참관했지만, 누구도 '평양 아시안게임'이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평창올림픽 유치 추진 당시 당시 여당이었던 야권도 남북단일팀 구성과 지원에 합의해놓고 이제 와서 문제를 삼는다는 것입니다.

박 대변인은 "평창올림픽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앞당길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평화올림픽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야권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과거에는 올림픽 같은 국가적 사안에 있어 초당적 협력이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지금은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평창올림픽 성공과 2월 국회, 개헌 등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다면서 역사적 과제 앞에 함께 노력하자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평창올림픽 협력을 직접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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