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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7% 줄었지만…한우ㆍ조기값 '꿈틀'

사회

연합뉴스TV 설 차례상 비용 7% 줄었지만…한우ㆍ조기값 '꿈틀'
  • 송고시간 2018-01-23 21:51:27
설 차례상 비용 7% 줄었지만…한우ㆍ조기값 '꿈틀'

[뉴스리뷰]

[앵커]

설 명절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작년보다 7%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한우와 조기 가격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설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재래시장에서 4인 가족 기준, 35개 품목을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21만9천원으로 작년보다 약 7% 줄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28만7천원으로 재래시장보다 28% 더 비싸집니다.

하지만 이 역시 작년보다 4.4% 감소한 수준입니다.

차례상에 올리는 사과와 배는 작황이 좋은 데다 재배 면적까지 늘면서 작년보다 가격이 약 8% 내렸습니다.

배추도 풍년인데다 김장 가구 수까지 줄면서 평년보다 가격이 30%나 내렸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AI 사태 여파로 치솟았던 계란값은 현재 평년 수준보다 떨어졌고, 닭고기값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한우와 조기 가격은 현재 안정적이지만, 설이 다가올수록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문재영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대리> "한우의 경우 사육 마릿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설이 다가오면서 선물세트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도매 거래 가격 오르고 있고, 아울러 조기는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수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많지 않아 강보합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명태와 오징어, 조기 등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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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