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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들 방북 신청 예정…"이번이 기회"

경제

연합뉴스TV 개성공단 기업인들 방북 신청 예정…"이번이 기회"
  • 송고시간 2018-01-24 22:19:41
개성공단 기업인들 방북 신청 예정…"이번이 기회"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왕래가 생기면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2년전 갑자기 중단된 개성공단 재가동의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 동계올림픽이 끝나는대로 정부에 방북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풀어야 과제들이 많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의 왕래가 시작되면서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분주해졌습니다.

2년동안 폐쇄된 개성공단 문이 열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입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인들이 올림픽이 끝나면 정부에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용 /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장> "우리가 이 분위기를 타서 방북 신청을 하자 하는 이유는 시설물 점검 및 그후의 보존대책을 하자는 얘기지 않습니까."

하지만 방문 성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개성공단 무단가동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방북을 신청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도 개성공단 문제가 의제로 다뤄지길 기대했지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개성공단 문제를 꺼내기에는 여전히 남북간에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개성공단 임금이 핵 개발에 사용됐다는 문제가 불거진 데다, 정부도 유엔안보리 제재의 틀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대화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들 기업인의 방북이 성사되고 개성공단 재가동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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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