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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요동치는 불의 고리…지진ㆍ화산분화 잇따라

세계

연합뉴스TV 다시 요동치는 불의 고리…지진ㆍ화산분화 잇따라
  • 송고시간 2018-01-24 22:34:46
다시 요동치는 불의 고리…지진ㆍ화산분화 잇따라

[앵커]

'불의 고리' 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지역 곳곳에서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잇따랐습니다.

일본과 필리핀 등에서는 화산이 분화했고 알래스카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강진이 일어나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불의 고리' 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나라에서 화산 분화와 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알래스카주 남부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가 최고 5.3에 이르는 여진도 잇따랐습니다.

알래스카는 물론 캐나다와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약 네 시간 뒤 해제됐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약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중부 군마 현 모토시라네산에서는 35년만에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0km 떨어진 곳입니다

<마코토 사이토 / 日 기상청 관계자> "23일 오전 구사쓰시라네산에서 화산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화산 경보 레벨을 2에서 3으로 올립니다."

화구 주변에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인근 스키장 등에 용암과 암석 파편이 튀고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필리핀 중부 마욘산에서는 화산재가 3km 상공까지 치솟고 거대한 용암이 뿜어져나와 5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한 달 새 두 차례나 강진이 일어난 인도네시아에서는 건물 수백 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카도바 섬에서도 화산이 폭발해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불의 고리' 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전 세계 화산 75%가 몰려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이곳에서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 잇따른 화산 분화와 지진에 따른 대규모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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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