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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밀양 대형 화재 참사…스프링클러 의무 설치는?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특보] 밀양 대형 화재 참사…스프링클러 의무 설치는?
  • 송고시간 2018-01-26 18:38:41
[뉴스특보] 밀양 대형 화재 참사…스프링클러 의무 설치는?

<출연 : 경민대 소방행정학과 이용재 교수ㆍ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안형준 연구원장>

오늘 새벽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참사는 제천에서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발생했습니다.

물론 화재가 발생한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화재에 취약한 건물 구조에 대한 대책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두 분의 전문가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행정학과 교수ㆍ안형준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연구원장,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현재까지 확인된 밀양 세종병원 피해 상황과 화재 현장 수습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화재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질문 2> 밀양 세종병원은 어떤 곳이죠? 규모와 건물 구조는 어떻습니까? 밀양 세종병원은 5층짜리 의료시설 아닙니까. 그런데 해당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세종병원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이유는 무엇입니까? 현행법상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건물 기준은 무엇입니까. 병원은 화재 발생시 인명 피해 위험이 더욱 높은 곳 아닙니까. 작은 건물이라도 의무화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질문 3>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병원은 정부의 의료기관 화재안전관리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당시 밀양 세종병원 직원들의 대처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있습니까?

<질문 4> 경찰은 소재 파악에 어려운 이들과 접촉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병원 관계자들과 연락이 닿을 경우 이들을 상대로 집중 조사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질문 5> 이번 사건의 피해자 대부분이 노약자와 환자였다는 점에 가슴이 아픈데요. 요즘은 부모님들을 요양병원에 모시는 분들이 많은 상황 아닙니까. 한 순간의 화재로 부모 혹은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심경을 생각하면 착잡하기만 한데요?

<질문 6> 사상자가 급속히 늘어난 원인은 무엇입니까. 앞 병동 1층 응급실 뒤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망자는 전부 앞 병동인 본관 일반 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1층과 2층에서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시 소방당국은 2층 위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집중 진화했습니다. 그런데 꼭대기 층에서도 사망자가 일부 발생했는데요. 높은 층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은? 만약 불이 난 지점에 문만 닫았다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화재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과 노약자들이 다수였죠. 노약자나 환자들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처능력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이런 점도 작용했다고 봐야할까요?

<질문 7>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화상에 의한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즉, 사망자 상당수가 연기 등으로 질식사 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결국 불보다 무서운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가 참사를 부른 것입니까. 보통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습니까. 이때 발생하는 유독가스,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 수준입니까. 아무리 지상과 가까운 1, 2층이라고 해도 연기를 마시면 순식간에 정신을 잃을 정도입니다?

<질문 8> 지금 국민 사이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 빠르고 정확한 상황판단을 하긴 쉽지 않은데요.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를 경험하게 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다중이용시설 차원에서의 대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근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평소 화재에 대비한 훈련이 진행돼야 하지 않을까요? 이를 포함해 다중이용시설 차원에서 화재 방지를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안형준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연구원장, 이용재 경민대 소방행정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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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