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초점] 밀양 화재 3차 현장감식…화재 확대 원인 집중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밀양 화재 3차 현장감식…화재 확대 원인 집중 조사
  • 송고시간 2018-01-28 15:06:35
[뉴스초점] 밀양 화재 3차 현장감식…화재 확대 원인 집중 조사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배상훈 프로파일러>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희생자 38명 중 첫 발인이 참사 사흘 만인 오늘 치러졌습니다.

현재 밀양 세종병원에 대해 3차 합동감식 또한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번 화재가 대형참사로 이어진 결정적인 이유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배상훈 프로파일러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짚어봅니다.

<질문 1> 경찰은 어제 2차 합동감식을 통해 이번 화재가 응급실 내 탕비실 천장에 있던 전기 배선의 합선에 의해 발생했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전기배선 자체가 문제였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천장 배선에서는 전기단락과 불완전 접촉의 특이점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병원에서는 내부 곳곳에서 여러 차례 누전이 발생했는데도 평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점 또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질문 3> 화재 발생 후 엘리베이터가 멈춰 선 데 따른 비상발전기 작동 문제 또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상태로 숨진 채 6명이 발견됐는데요. 본래 정전이 되면 비상 발전기가 즉시 가동되어야 하는 거죠?

<질문 4> 세종병원과 요양병원의 불법 증축이 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병원 과실이 드러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불법 증축과 이번 화재의 연계성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질문 5>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한 시간은 7시 25분, 신고가 이뤄진 시간은 7시 32분입니다. 7분의 시간이 차이가 나죠. 자체 진화에 따른 신고 지연이 화재 확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세종병원 입원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신체보호대에 한 손이 결박돼 초기 구조활동에 차질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 신체보호대가 비상상황 때는 오히려 환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질문 7> 제천 참사가 일어난지 얼마 안 돼 또 이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매뉴얼이 갖춰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8>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화재 대피 요령과 금기사항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특히 병원화재 대피요령에 대해 알려주신다면요? 정기적인 훈련도 필요할 것 같아요.

<질문 9> 제천과 밀양 화재를 겪었습니다. 건축물 재난 사고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모든 건축물이 준공된 이후 철거될 때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하는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실효성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배상훈 프로파일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