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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남북행사' 이번 주부터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평창 남북행사' 이번 주부터 본격화
  • 송고시간 2018-01-28 20:42:25
'평창 남북행사' 이번 주부터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행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됩니다.

이르면 오는 31일부터 남북 스키 공동훈련이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되는데요.

다음 달 4일 쯤에는 남북 합동 문화행사가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첫 남북 합동행사는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의 공동 스키훈련입니다.

남북은 이르면 오는 31일부터 1박 2일 간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공동훈련을 마식령 스키장에서 진행합니다.

선수들은 숙소인 마식령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첫째날 프리 스키를 타고 둘째날 알파인ㆍ크로스컨트리스키 친선경기를 합니다.

우리 측 선수단의 방북 경로는 현재로서는 양양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하는 안이 유력합니다.

갈마비행장에 도착하면 직선거리로 23km, 차로 45분 거리인 마식령 스키장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전망입니다.

다음 달 4일 쯤에는 남북 합동문화행사가 북한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금강산 문화회관은 620석 규모로 관객은 남북에서 각각 3백여 명이 초청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등을 제외하면 우리 국민의 대규모 방북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공연 방식은 남과 북이 1부와 2부로 나눠 총 2시간이 넘지 않게 공연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이 제시한 케이팝과 현대 음악, 전통음악과 문학 행사뿐 아니라 북측의 전통 민요 공연이 선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달 6일에는 북한 예술단 140여 명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하고 8일 강릉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각각 공연합니다.

다음 달 7일에는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230여 명의 응원단, 30여 명의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이 올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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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