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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실명제 첫날 큰 혼란 없어…시세는 하락

사회

연합뉴스TV 가상화폐 실명제 첫날 큰 혼란 없어…시세는 하락
  • 송고시간 2018-01-30 21:29:57
가상화폐 실명제 첫날 큰 혼란 없어…시세는 하락

[뉴스리뷰]

[앵커]

오늘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시작됐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에 이용되던 가상계좌가 170만개에 달하기 때문에 당일 혼란이 예상됐었습니다.

신규 거래자에 대해서는 실명확인이 유보된 탓인지 은행 창구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거래 실명시스템 도입 첫 날 은행에서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를 이어가려는 기존 거래자들은 미리 계좌를 발급 받았고 무엇보다 은행들이 신규 거래자에 대해서는 실명확인을 유보했기 때문입니다.

<은행 관계자> "최근 2주 사이에 비대면이든 대면을 통해서 약간의 거래가 늘은 경우는 있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창구가 붐비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도 기존 거래자들의 가상계좌를 회수하고 실명확인이 된 거래자들에게 새로운 가상계좌를 부여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첫째 날이라서 지켜봐야할 것 같은데요. 전부 다 바로 하시지는 않고 있는 것 같고 계좌가 없으신 분들 경우에는 지금 당장 실명확인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는 상태니까…"

일부 거래소에서는 실명확인을 하려는 거래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거래소들은 추후 신규 거래자에 대한 계좌 발급도 진행할 것으로 공지했지만 정작 은행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 실명확인 시스템 도입에도 신규 자금의 유입이 없어서인지 시행 첫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거래자들은 "죽은 시장 같다" "끝난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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