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세계 첫 로봇 시민권자인 소피아가 연합뉴스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뉴스1번지 대담에서 소피아는 인공지능 로봇의 능력을 과시하며 곧 다가올 지구촌의 달라진 모습을 가늠케 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AI 로봇 소피아는 우리말로 깍듯이 인사를 건네며 연합뉴스 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소피아 / AI 로봇> "안녕하세요. 홍콩 핸슨 로보틱스 사에서 온 소피아입니다. 연합뉴스TV에 와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소피아는 스튜디오 카메라를 향해 눈을 깜빡이고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등 자연스럽게 앵커와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허를 찌르는 답변으로 질문자를 머쓱하게 했고,
<소피아 / AI 로봇> "(좋아하는 음식이 뭔가요?) 난 음식을 먹지 않아요."
깊이 있는 대답도 내놓았습니다.
<소피아 / AI 로봇>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삶은 목표가 꼭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소피아의 막힘 없는 답변을 통해 시청자들은 인공지능 로봇의 발전 수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곧 다가올 지구촌의 모습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소피아를 초청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소피아에 명예 서울 시민 위촉을 포함해 로봇의 법적 지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피아에게)명예시민권을 주자. 그러면 서울이 4차 산업 혁명의 인공지능 선도기지로서의 굉장한 상징이 되지 않겠나…"
박 의원은 주로 영화에서 비쳐지는 AI 로봇의 파괴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인간이 선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로봇과 함께 공존하며 선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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