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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열병식 동향 추적ㆍ감시…지난해와 유사할 듯"

정치

연합뉴스TV 軍 "北 열병식 동향 추적ㆍ감시…지난해와 유사할 듯"
  • 송고시간 2018-01-30 22:18:25
軍 "北 열병식 동향 추적ㆍ감시…지난해와 유사할 듯"

[앵커]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 인민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해 김일성 생일에 열렸던 열병식과 비슷한 수준에서 행사가 치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15일, 북한에서 '태양절'로 불리는 김일성 생일을 맞아 열린 군 열병식 모습입니다.

하늘에서는 20여 대의 항공기가 숫자 '105'를 새기며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을 기념하고, 지상에서는 수만 명의 군중들이 형형색색의 글자를 만들어 냅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 등 전략 무기도 대거 공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의 슬하에서 안팎으로 멋있는 무적필승의 백두산 혁명강군의 위력을 만천 하에 과시한 장엄한 열병식을…."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다음달 8일, 인민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 중인 동향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본격적인 열병식 준비에 돌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열병식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열병식이 군사적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 등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통상 열병식은 작년 4월 15일 행사 진행과 유사한 패턴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지난해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ICBM급 '화성-15형'이나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3형' 등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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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