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회적 대화 첫발 뗀 노사정…변수는 여전

사회

연합뉴스TV 사회적 대화 첫발 뗀 노사정…변수는 여전
  • 송고시간 2018-01-31 21:39:51
사회적 대화 첫발 뗀 노사정…변수는 여전

[뉴스리뷰]

[앵커]

노사정 대표자들이 8년여 만에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사회적 대화 기구를 개편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근로시간 단축 법 개정이 대화 복원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원탁에 둘러 앉은 노사정 대표 6명, 간만의 재회로 상기된 얼굴에는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노사정위원회 가동이 중단된 지는 2년 만, 민주노총이 대표로 참석한 것은 8년 2개월 만입니다.

이들은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사회적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대표자 회의, 저는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월 1회 이상 정례화 하는 것도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측이 강조한 일자리 창출과 노동계가 강조한 노동3권 보장 등을 공히 대화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 방안부터 논의 의제, 업종별 협의회 설치 등의 사항은 차차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와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일방적 추진이 결코 득이 될 수 없음을 재차 경고했습니다.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모처럼 열리게 될 사회적 대화에 우리 국회와 정부가 찬물을 끼얹는 일을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대화 복원 과정에서의 노동계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문성현 / 노사정위원장> "어떤 문제들은 여전히 대립각 위치에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공동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흔들리면 안 됩니다. 노사가, 특히 노조가 중심에 서야 합니다."

노사정은 즉각 다음 논의를 위한 실무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대표자 회의는 다음 달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