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이 '봄의 시작'이라는 '입춘'인데요.
절기가 무색하게 한파가 찾아옵니다.
이 시각 서울 영하 2.4도, 내일 아침에는 영하 9도까지 내려가면서 오늘보다 낮게 출발하겠는데요.
낮부터는 본격적으로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밀려들겠습니다.
햇빛이 가장 강한 한낮에도 서울 영하 5도선에 그치겠고, 일요일에는 영하 13도까지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눈 소식도 있어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우선 오늘(2일) 밤 사이 서해안에서부터 차츰 눈이 확대돼 내일(3일)은 전국에서 오겠습니다.
경기남부와 영서, 충남, 호남지방에 3cm, 서울 등 그 외 지역 1cm 안팎 예상되고, 주말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그런데 눈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오후부터 서해안 중심으로 또 눈 예보가 나와있고, 이번에는 양도 무척 많겠습니다.
제주산간에 40cm에 달하는 눈폭탄이 쏟아지겠고, 호남 지방에 8cm, 충남 5cm 등 그 외 지역 또한 많은 양이 쏟아지겠습니다.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영하 9도, 대전 영하 7도, 창원 영하 3도 선에서 출발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영하 5도, 대전과 전주 영하 2도, 창원 1도로 종일 춥겠습니다.
이 한파 수준의 심한 추위는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도연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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