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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부실수사 의혹' 정호영 검찰 출석…"오해 적극 소명"

사회

연합뉴스TV '다스 부실수사 의혹' 정호영 검찰 출석…"오해 적극 소명"
  • 송고시간 2018-02-03 20:10:09
'다스 부실수사 의혹' 정호영 검찰 출석…"오해 적극 소명"

[뉴스리뷰]

[앵커]

2008년 'BBK 특검' 당시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알고도 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정호영 전 특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정 전 특검은 출석 전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포토라인에 선 정호영 전 특검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정호영 / 전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 "(비자금·증거 정황 나왔는데 개인횡령 판단 변함 없는지?) … (당시 120억원 비자금이 회사 차원의 비자금이라는 진술도 있었는데?) …"

그러면서도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영 / 전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 "수사내용과 관련 법령을 종합 검토해 수사 결론을 냈습니다.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바로 잡을 생각입니다."

정 전 특검은 2008년 'BBK 특검' 당시, 다스 경리팀 직원이 120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점을 포착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20억원은 '비자금'과 관계없는 조 씨의 '개인 횡령액'이었으며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게 특검팀 주장인데 수사 과정에서 120억원 조성 등에 회사 윗선이 개입한 정황을 잡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특검에 앞서 당시 특검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수사팀은 정 전 특검을 상대로 120억원에 대한 '조세포탈'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한편, 특수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정 전 특검의 공소시효는 이달 21일까지입니다.

공소시효가 채 3주도 남지 않은 만큼 소환조사를 기점으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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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