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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호재 못살린 삼성전자…"액면분할 후 기대"

사회

연합뉴스TV '국민주' 호재 못살린 삼성전자…"액면분할 후 기대"
  • 송고시간 2018-02-03 20:46:09
'국민주' 호재 못살린 삼성전자…"액면분할 후 기대"

[뉴스리뷰]

[앵커]

'황제주'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결정하자 주가도 탄력받을 것이란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사흘째 매도세가 이어져 주가는 곤두박질쳤는데요.

올해 실적 증가세가 지난해만 못하리란 기관들 관측 때문입니다.

국민주 변신 삼성전자의 주가, 배삼진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250만원선에서 거래되던 삼성전자 주가가 액면분할이라는 호재에도 240만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액면분할 하루 전부터 나흘간 외국인은 1조3천억원대, 기관도 4천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이익이 더 늘지만 증가세가 작년만 못하고 그 이후엔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원인이었습니다.

우선 애플의 회심작 아이폰X의 판매 부진이 디스플레이사업에 악영향을 줘 1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내외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은 당초 65조원까지 예상했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60조원대로 낮춰 잡았습니다.

하지만 증시에선 최근의 조정은 일시적이란 진단이 우세합니다.

반도체 호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수익성을 감안하면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 중장기적 상승흐름을 탈 것이란 것입니다.

<노근창 / 현대차투자증권 센터장>"총액 기준으로 1등 기업으로써의 역할은 액면분할 이후에도 계속될 것 같고요. 주가는 액면분할보다는 실적인 개선되는 2분기 중반부터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

과거 SK텔레콤이나 아모레퍼시픽 등 초고가주들은 액면분할 후 큰 폭의 주가 오름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같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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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