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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353일만의 석방…삼성 "재판부에 경의"

경제

연합뉴스TV 이재용 353일만의 석방…삼성 "재판부에 경의"
  • 송고시간 2018-02-05 17:58:52
이재용 353일만의 석방…삼성 "재판부에 경의"

[앵커]

삼성 측은 항소심서 이재용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변호인단을 통해 재판부의 용기와 현명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죄가 아닌 만큼 최대한 몸을 낮추는 분위기입니다.

삼성그룹 서초사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삼성그룹 서초사옥에 나와있습니다.

삼성그룹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2심 판결 직후 1시간 동안 어떠한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무죄가 아닌 집행유예였고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입장은 그룹이 아닌 변호인단의 입을 통해 조금 전인 16시 20분 이후 나왔습니다.

"중요한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용기와 현명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 측은 재벌에게 법원이 관대한 판결을 내린 것 아니냐는 여론이 조성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실형을 피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부회장은 구치소를 나오자마자 이건희 회장이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단 무죄가 아닌 집행유예를 선고 받음에 따라 당분간 활동 제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옥중경영때와 비교해 그룹 내 의사결정과정에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게된 만큼 인사와 조직 개편 등 시급한 현안부터 바로 챙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삼성 서초사옥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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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