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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의장 "한반도 전쟁 끔찍, 평화적 해법"

세계

연합뉴스TV 美합참의장 "한반도 전쟁 끔찍, 평화적 해법"
  • 송고시간 2018-02-07 12:02:14
美합참의장 "한반도 전쟁 끔찍, 평화적 해법"

[앵커]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한반도에서 싸운다면 끔찍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적 해법을 강조했는데요.

전쟁 대신 북한의 참상을 알리고 제제를 더욱 압박해야한다는 미국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지홍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우리가 한반도에서 싸운다면 끔찍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던퍼드 의장은 6일 호주 주둔 미 해병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과거 한국전쟁과 같은 엄청난 인명피해를막을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수행 능력을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외교적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미군의 역할"이라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평화적 해법을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던퍼드 의장은 특히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거명하면서 "그의 외교 활동은 신뢰할만한 군사력에 의해 보장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은 제한적 대북 선제타격을 뜻하는 이른바 '코피 전략'은 '전쟁행위'로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위험 부담이 큰 군사옵션 보다는 경제적 차원의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이 미국과 의사소통 없이 북한에 대한 접근을 시작했다"고 우려하면서 "한국인들이 우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미국의 한미관계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 도널드 만줄로 소장은 "미국이 선제 공격 카드를 만지작 거릴 것이 아니라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부각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만줄로 소장은 언론 기고를 통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진실을 알리는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거론하며 "미사일 대신 진실과 자유로 북한을 때려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신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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