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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온 북측 응원단…"힘 합쳐 잘 합시다"

사회

연합뉴스TV 13년만에 온 북측 응원단…"힘 합쳐 잘 합시다"
  • 송고시간 2018-02-07 21:07:56
13년만에 온 북측 응원단…"힘 합쳐 잘 합시다"

[뉴스리뷰]

[앵커]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등 280여 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우리 땅을 밟았습니다.

13년만에 방문한 북측 응원단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비롯해 경기장 곳곳을 오가며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한반도기를 흔드는 시민들의 환영 속에 북측 일행을 태운 버스가 통일대교로 진입합니다.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과 응원단, 또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 등 280여명은 경의선 육로로 도라산 남북 출입국사무소에 도착해 입경 수속을 밟았습니다.

김 체육상은 출입사무소에서 "다같이 이번에 힘을 합쳐 경기대회 잘 합시다"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 4명은 평창 홀리데이인 호텔에 투숙하고 나머지 일행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으로 향해 늦은 점심을 했습니다.

인제스피디움은 전 객실을 비워놓은채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고, 곳곳에 배치된 경력은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했습니다.

북한 응원단의 방남은 이번이 네번째 입니다.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입니다.

기자단은 조선중앙통신 소속으로 카메라를 든 여성 기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통일부는 천해성 차관 주재로 인제스피디움 그랜드볼룸에서 북측 일행에 대한 환영 만찬을 열었습니다.

한편태권도 시범단은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사전공연 등 우리측 시범단과 함께 네 차례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북한 응원단은 북한 선수들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뿐 아니라 일부 남한 선수들의 경기에도 응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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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