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北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모레 서울 온다…김일성 직계 첫 방남

정치

연합뉴스TV 北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모레 서울 온다…김일성 직계 첫 방남
  • 송고시간 2018-02-07 21:58:17
北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모레 서울 온다…김일성 직계 첫 방남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모레 서울로 내려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일원인데요.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에 이어 김정은의 의중을 전할 수 있는 거물급 인사의 방남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의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통일부는 김여정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남한다고 북측이 통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3명의 단원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이외에도 리택건, 김성혜 등 16명의 보장성원과 기자 3명도 방남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명단을 받아든 정부는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이번 고위급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취지에 부합되게 노동당, 정부, 체육계 관련인사로 의미있게 구성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2014년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황병서와 최룡해·김양건 등 최고 실세 '3인방'이 방한했을 때보다 훨씬 정치적으로는 중량감이 무겁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김여정의 무게감을 감안할 때 남북 정상의 의중이 교환되는 의미있는 일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국면을 일거에 타파하기 위한 김정은의 승부수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화해를 위한 계기를 모색해온 만큼 평창 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 전원의 명단을 통보해온 만큼, 구체적인 체류 일정 등의 실무적 조율을 북측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