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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정상회담 공방…"지금이 기회" vs "위장 평화공세"

정치

연합뉴스TV 정치권 정상회담 공방…"지금이 기회" vs "위장 평화공세"
  • 송고시간 2018-02-12 07:11:17
정치권 정상회담 공방…"지금이 기회" vs "위장 평화공세"

[앵커]

정치권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 초청을 놓고 연일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권은 "지금이 적기"라며 적극 나서야 한다고 한 반면, 야권은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라며 북핵폐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정상회담을 위한 여건 조성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야권을 향해서는 정치공세 중단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평양초청 제안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건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무조건적인 수락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한반도 문제 해결에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만큼 확실한 길은 없다"면서 문대통령과 여권에 힘을 실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친서와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허울뿐인 선물을 받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핵폐기를 전제로 한 정상회담이 아니라면 "치명적일 수 있는 이적행위"라고 주장하며, 북핵 문제 해결이 없는 정상회담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문 대통령을 향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 정상회담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백하게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하루 전 건군절 행사를 치렀다고 지적하며 "평화 의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때 신뢰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응원하며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가면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일성 가면'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가면 속 인물은 북한의 한 배우라는 통일부 설명에도 야권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고 여당은 트집잡기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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