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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산불 강풍에 재발화…완전진화 '안간힘'

사회

연합뉴스TV 삼척산불 강풍에 재발화…완전진화 '안간힘'
  • 송고시간 2018-02-15 18:33:00
삼척산불 강풍에 재발화…완전진화 '안간힘'

[뉴스리뷰]

[앵커]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닷새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오후 강풍으로 다시 붙었던 잔불은 진압됐지만 화재 범위가 워낙 커서 완진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당국은 오늘(15일) 안에 잔불까지 모두 진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불은 꺼졌지만 곳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완전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잡히는가 싶었던 산불은 발생 넷째날 초속 15m 이내의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노곡면에서 잔불이 다시 붙었습니다.

산림당국은 곧바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야간작업까지 벌였지만 바람이 강하고 산세가 험한 탓에 하루가 지나서야 겨우 잔불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건조하고 화재 범위도 워낙 넓어 아직 완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15일 중에는 모든 불씨를 잡겠다며 설 연휴도 반납하고 진화헬기 15대와 진화인력 1천200여명을 화재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지난 11일 산불이 발생한 뒤로 지금까지 진화작업에 투입된 연인원만 6천500명이 넘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피해 면적은 노곡 67㏊, 도계 50㏊ 등 모두 117㏊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미 축구장 면적의 164배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지만 완전진화 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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