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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다당체제 출범…중도 '생존경쟁' 돌입

사회

연합뉴스TV 新다당체제 출범…중도 '생존경쟁' 돌입
  • 송고시간 2018-02-17 18:31:27
新다당체제 출범…중도 '생존경쟁' 돌입

[뉴스리뷰]

[앵커]

야권발 정계개편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일단락되면서 정치권은 신다당제라는 새로운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저마다 외연확장의 깃발을 내건 제3지대 정당들은 치열한 생존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2강2중'의 새로운 정치지형도가 그려지면서, 정치권 수싸움은 그야말로 고차방정식이 됐습니다.

더구나 국회 의석수가 범진보와 범보수로 거의 양분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쟁점을 둘러싼 파열음도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중간지대 정당은 벌써부터 힘겨루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에 이은 30석의 바른미래당은 "진정한 대안세력"을 다짐하고 있고, 민주평화당도 실질적인 의석수가 원내교섭단체 수준이라며 "정국을 주도할 힘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두 야당이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결구도에 적극 뛰어들기보다는 사안별 협력과 견제로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국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지역주의, 진영논리 극복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이를 위해선 내부 화학적 결합을 완결지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캐스팅보트를 자처하고 있지만 지역기반이 겹치는 민주당과 차별화를 기하면서 호남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 당면 과제입니다.

두 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다시 정계개편을 초래하며 그 흐름에 휩쓸릴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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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