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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도 강력범죄…화재는 하루 평균 142건

사회

연합뉴스TV 설 명절에도 강력범죄…화재는 하루 평균 142건
  • 송고시간 2018-02-18 20:16:33
설 명절에도 강력범죄…화재는 하루 평균 142건

[뉴스리뷰]

[앵커]

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 각지에선 실인미수나 방화 등 강력범죄들이 잇따랐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설 다음날이었던 지난 토요일, 한 여성이 112에 전화해 "살려달라"로 소리쳤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아내가 시댁에 가지 않고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한 남편이 운전 중이던 차량을 간판 등에 들이받고,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에 상처를 입힌 겁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50대 남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내연녀의 집에 찾아가, 내연녀의 자녀가 들어오자 방안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고서야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경찰청은 이들 외에 큰 사건사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설 전후 14일간 서울지역의 살인, 강도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보다 21% 줄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설 연휴기간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5∼17일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425건으로, 하루 평균 142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설 연휴 나흘 동안 하루 평균 122건의 불이 난 것보다는 다소 늘어난 겁니다.

설 전날 새벽 충북 괴산군의 단독주택에서 난 불로 70대 할머니가 숨지고, 설 다음날 새벽 충남 보령의 여인숙에서 발생한 화재로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연휴기간 불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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