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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심 해석도 제각각 "기대된다" vs "불안하다"

사회

연합뉴스TV 설민심 해석도 제각각 "기대된다" vs "불안하다"
  • 송고시간 2018-02-18 20:32:51
설민심 해석도 제각각 "기대된다" vs "불안하다"

[뉴스리뷰]

[앵커]

6월 지방선거를 넉달 앞둔 시점에서 맞은 설연휴, 여야 의원들은 지역 민심읽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여야 의원들이 전하는 설 민심을 박상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과 맞물린 이번 설은 무엇보다 남북관계 문제가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은 바닥 민심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남북관계가 잘 풀리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을 북한이 완전 장악했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민생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각종 법안심사가 국회 파행으로 난항을 거듭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국민은 일자리 문제와 산적한 민생 문제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동시에 주셨다"고 전했지만, 야당은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먹고살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경제에 대한 걱정, 나라가 불안하다는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창당 작업을 완료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 대한 '민심'해석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민주평화당에 대한 기대를 느꼈습니다. 노선이 다르면 어쩔수 없다, 헤어지길 잘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면 다들 공감해주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이처럼 극과 극으로 엇갈린 여야의 민심 해석을 두고 서로 듣고싶은 민심에만 귀기울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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