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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산관리' 이영배 구속…다스 의혹수사 탄력

사회

연합뉴스TV 'MB 재산관리' 이영배 구속…다스 의혹수사 탄력
  • 송고시간 2018-02-20 07:09:09
'MB 재산관리' 이영배 구속…다스 의혹수사 탄력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금강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또 다른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도 이미 구속된 상황에서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하도급 업체와 고철을 거래하면서 대금 부풀리기 등의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최대주주인 고 김재정씨 부인 권영미씨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의 회사가 대주주인 다스 협력사에 회삿돈 16억 원을 빌려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이 전 대통령측에 전달했는지, 다스 협력사에 회삿돈을 빌려준 건 누구 지시인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과거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함께 도곡동 땅 매각자금을 관리한 의혹으로 특검 조사를 받기도 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집중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이 사무국장에게서는 다스와 도곡동 땅 이상은씨 지분은 MB 차명재산이고, 땅 매각대금 일부는 논현동 사저를 수리하는 데 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지분을 차명 보유했다는 취지의 진술들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들이 모두 구속되면서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의혹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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