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벌써 후유증 걱정, 민주당 경선 조기 과열

정치

연합뉴스TV 벌써 후유증 걱정, 민주당 경선 조기 과열
  • 송고시간 2018-02-20 08:55:00
벌써 후유증 걱정, 민주당 경선 조기 과열

[앵커]

여당의 지방선거 경선이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중량급 인사의 출마가 줄을 이으면서 '본선보다 힘든 예선'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데요.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출마선언이 연일 줄을 잇는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지방선거 경선 후유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얼마나 우리가 겸손하게 선거를 치르냐와 공천파동과 후유증이 얼마나 없느냐가 선거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경선 레이스는 야당에 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기 과열 양상입니다.

서울에서는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박영선, 우상호, 민병두, 전현희 의원 등 도전자들이 협공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지사 경선 열기도 서울시장 못지 않습니다.

설연휴엔 여론조사상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 간에 SNS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의 권리당원 15만 명 발언 우려스럽다'는 제목의 글과 관련 기사를 올리자, 이 시장은 관련 기사가 잘못됐다는 해명과 함께 "이간질과 내부분열, 부추김에 휘둘리지 맙시다"는 답글을 올렸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 시장의 '1800억원 시민배당' 정책을 "뜬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주에서는 민주당 경선후보들이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된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 부위원장을 향해 "광주시장 출마자격이 없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여권의 공천경쟁이 뜨거운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높은 지지율 프리미엄에 기인한 바 큽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지도부의 우려대로 경선 후유증에 미리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