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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 "미국 대북군사옵션은 '코피' 아닌 대규모 공격"

세계

연합뉴스TV 미 의원 "미국 대북군사옵션은 '코피' 아닌 대규모 공격"
  • 송고시간 2018-02-20 13:09:41
미 의원 "미국 대북군사옵션은 '코피' 아닌 대규모 공격"

[앵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선택할 경우 제한적 타격이 아닌 신속한 대규모 공격이 될 것이며 그로 인한 사상자, 파괴 규모도 엄청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상원의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이 뮌헨안보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내놓은 주장인데요.

김중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사회의 북핵 문제 대응이 주요한 의제로 다뤄진 뮌헨 안보 회의.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톰 라이트 선임연구원은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한 의원이 회의석상에서 한 폭탄 발언을 SNS에 올렸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제임스 리시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한다면 제한적 타격을 의미하는 코피작전 수준이 아닌 대규모의 전격전이 될 것이며 사상자와 파괴 규모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라이트 연구원은 리시 의원이 군사옵션 실행을 경고하는 폭탄발언만 남긴 채 아무 질문도 받지 않고 공항으로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회의석상에서는 전반적으로 평화적 해법 논의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미국과 북한, 두 당사국이 만나 의미있는 대화를 해야 합니다."

1963년 창설된 뮌헨안보회의는 범세계적 안보 이슈를 논의하는 유럽 최대의 연례 국제안보회의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 또한 주요한 이슈로 논의됐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조연설을 했으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고노 다로 일본 외상 등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강경화 외교 장관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외교 행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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