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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이 자신있다 했는데"…노선영 기자회견 불참

스포츠

연합뉴스TV "노선영이 자신있다 했는데"…노선영 기자회견 불참
  • 송고시간 2018-02-20 19:29:12
"노선영이 자신있다 했는데"…노선영 기자회견 불참

[앵커]

팀워크가 와해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장에는 감독과 김보름 선수만 참석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죠.

백길현 기자.

[기자]

네. 논란의 중심에 선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팀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당초 출전 선수 3명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모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자회견장에는 김보름과 대표팀의 백철기 감독만 참석했습니다.

백 감독은 '노선영 선수가 심한 감기 몸살로 불참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단 오늘 기자회견에서 백감독은 어제 경기 내용이 노선영 스스로 자처한 작전을 수행한 것뿐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백감독에 따르면 지난 18일 4강 진출을 위한 작전을 짜던 중 노선영이 직접 마지막 바퀴는 3번 주자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록 단축을 위해 일단 김보름이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고 박지우와 노선영이 최대한 빠르게 따라 붙기로 약속을 했다는 건데요.

백감독은 "노선영의 체력이 걱정됐지만 선수가 강한 자신감을 보여 선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를 실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름 역시 어제 경기 내용이 작전 수행중에 일어난 상황이라면서도 "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논란을 일으킨 인터뷰 태도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니다.

경기 중 노선영이 뒤로 쳐지는 상황을 왜 파악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에 대해 백감독은 "링크장의 환호성이 워낙 커 소통이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일단 여자 스피드 대표팀은 내일 7~8위 순위결정전을 앞두고 있는데 노선영의 컨디션을 살펴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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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