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0 21: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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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노조의 9가지 요구…결국은 정부지원?
[뉴스리뷰]

[앵커]

한국GM 노조가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하며 강경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신차물량 배정 등 무려 9가지 요구사항을 GM본사와 우리 정부에 제시했는데 사측보단 우리 정부만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렸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GM 노조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M본사가 한국GM의 적자 경영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사측에 신차투입확약과 내수 및 수출생산물량 확대, 미래형자동차 국내개발 및 생산 확약 등 6가지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정부에게도 한국GM 30만 노동자 고용 생존권보장을 위해 미국 GM본사로부터 자본투자와 시설투자 확약을 받아내라고 요구하는 등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시장을 떠나도 별로 손해볼 게 없는 미국 GM 본사가 노조의 요구를 받아줄지는 의문입니다.

한국GM 공장이 신차 물량을 배정받아 살아 남으려면 정부든 노조든 일단 양보를 해줘야한다며 느긋하게 관망하는 모양새입니다.

오히려 정부만 중간에서 곤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한국GM노조가 금속노조, 민주노총과 연대 투쟁에 나서면 정부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GM은 떠나버리면 그만이지만 정부는 30만개에 달하는 협력사 일자리 문제를 떠안아야 합니다.

한국GM노조는 겉으로는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을 반대한다며 미국 본사가 스스로 해법을 제시하라고 큰소리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시장 철수에 별 부담이 없는 GM본사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높은 상황에서 결국 노조의 요구는 정부 지원을 염두에 둔 주장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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